◆…한국 수학 세계 순위 <사진: DB>
'한국 수학 세계 순위'
한국 수학이 세계 상위권으로 꼽혔으나 문제점도 함께 드러났다.
지난 2012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사에서 한국은 학업성취도 부문 수학 세계 1위, 수학분야 논문수 세계 1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 11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국가 연구개발 예산 16조 9139억원 가운데 수학 분야에 투자된 액수는 673억원(0.4%)으로, 1조 6965억원(10.9%)이 투입된 정보통신 분야와 비교할 때 30분의1 수준에 그치고 말았다.
이는 수학 강국으로 한국이 발돋움했으나, 국가의 지원은 상당히 적은 셈이다. 또 일각에서는 입시 위주인 한국의 수학 교육시스템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편 지난 13일 서울 코엑스에서는 '수학계 올림픽'인 2014 서울세계수학자대회가 열렸으며, 사상 최초로 여성 수학자가 '수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을 수상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아시아에서 일본, 중국, 베트남 등이 필즈상 수상자를 배출했으나 한국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이날 잉그리드 도브시 국제수학연맹(IMU) 회장은 "한국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자신감을 키워주는 게 부족하다"며 "수학의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전했다.
한국 수학 세계 순위를 접한 누리꾼들은 "한국 수학 세계 순위, 뭔가 부끄럽다", "순수한 수학자가 필요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