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차세대 아이폰6에 탑재할 것으로 알려진 사파이어 글라스의 생산단가가 소문처럼 높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모바일 전문 보도매체인 GSM아레나는 “재료물질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한 결과 사파이어 글라스의 생산원가가 소문처럼 비싸지 않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따라서 대부분의 아이폰6에 사파이어 글라스 채택 가능성이 높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특히 애플은 사파이어 디스플레이 생산원가를 낮추기 위해 특별한 기술적 비결(비법)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애플이 사용한 특별한 기술적 기교는 올해 초 인수한 사파이어 글라스 전 공정에 ‘하이페리온’이라고 불리는 기술을 적용했다. 하이페리온 공정은 유리기반의 디스플레이 위에 가격이 싼 사파이어 라미네이트를 증착하는 방법이다.
몇몇 전문가들은 애플은 이미 사파이어 라미네이트 공정에 대한 특허를 확보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러한 공정이 적용된 제품의 가격은 코닝의 고릴라 글라스에 비해 약간 높거나 낮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4.7인치 및 5.5인치 크기의 사파이어 글라스를 공정에서 직접 생산함으로써 절단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줄여 생산원가를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만약 보도가 사실이라면 애플이 물량 확보를 위해 7억 달러를 추가 출자했다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에 미루어 대부분의 아이폰6에 사파이어 글라스 채택도 고려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