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 세월호 2차 광고 게재…"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세월호,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미국 뉴욕타임즈(NYT)에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The Truth Shall Not Sink)'라는 광고가 등장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8월 17일자 뉴욕타임즈 13면 광고란에 실린 것으로, 앞서 5월 11일 박근혜 정부에 세월호 참사 진실 규명을 요구하는 광고에 이은 두 번째.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광고에는 거꾸로 침몰한 세월호에 어지럽게 감긴 줄을 조종하는 거대한 두 손의 이미지가 묘사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을 사고로 잃는 것은 최악의 악몽으로 수백명의 한국인들에게 악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는 문구와 함께 '단식투쟁을 하는 희생자 가족', '부패, 태만 그리고 규제완화', '변화를 가져올 특별법'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이번 광고의 주체는 '한국민주주의운동(South Korean Democracy Movement)'으로 명시됐으며, 지난번 광고와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걱정하는 세계인들로부터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제작됐다'라는 설명도 곁들어졌다.

세월호,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광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진실은 제대로 밝혀져야",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뭉클해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