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지하차도 동공, 5개 추가 발견…이번달 총 '7곳' 드러나

'석촌지하차도 동공'

석촌지하차도 인근에서 속이 텅 비어있는 동공 5개가 추가로 발견됐다.

지난 18일 서울시는 16일 석촌지하차도 근처에서 5개의 동공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16일 발견된 동공은 지난 13일 폭 5.0m, 깊이 4.2m, 길이 80짜리 땅굴모양 동공이 발견된 곳 근처로, 가장 큰 동공은 지하차도 내려가는 쪽 인근인 폭 4.5m, 깊이 2.5m, 길이 13m 규모다. 석촌지하차도가 끝나는 지점에서 폭 5.5m, 깊이 3.4m, 길이 5.5m의 동공이 있는 것도 드러났다.

다른 3곳의 동공은 아직 정확한 규모가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5일 석촌지하차도 입구 쪽에서 폭 2.5m, 깊이 5m, 길이 13m의 싱크홀이 발견된 것을 포함하면 이번 달에만 7곳의 동공이 조사됐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오는 31일까지 대형 굴착공사 현장에 대한 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특히 서울시가 싱크홀의 원인으로 지목했던 지하철 9호선 건설 공법에 대한 현장 조사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석촌지하차도 동공 발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석촌지하차도 동공, 불안해서 어떻게 다니냐", "다른 지역에서도 확인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