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징계 <사진: YTN 뉴스 캡처>
'강민호 징계'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물병 투척으로 물의를 빚은 롯데 자이언츠 소속 야구선수 강민호가 사과한 가운데 그에 대한 징계가 확정됐다.
지난 1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상벌위원회를 열고 "'구단관계자, 감독, 코치 또는 선수가 심판위원과 기록위원의 판정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행위를 했을 때 제재금 500만원 이하,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경고 등의 제재를 가한다'고 명시한 대회요강 벌칙내규 기타 제1항에 의거해 제재금 200만원과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40시간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강민호는 지난달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한 직후 1루 LG 관중석을 향해 물병을 던져 물의를 빚었다. 이는 강민호가 9회초 2사 1, 2루 때 롯데 내야수 정훈이 삼진으로 물러나자 심판의 판정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행동.
야구팬들의 비난이 커지자 강민호는 경기 다음날인 31일 "공인으로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며 "경기에 집중한 나머지 감정 조절을 못 한 부분은 크게 반성한다"고 공개 사과했다. 또 롯데는 그를 이날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일부러 제외시키기도 했다.
한편 롯데 측은 강민호가 공개사과를 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자체 징계를 내리지 않을 방침이다.
강민호 징계에 대해 누리꾼들은 "강민호 징계, 출장 정지도 없이 수위가 너무 약하다", "선수 인성이 먼저"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