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러버덕 <사진: 러버덕 프로젝트 공식 트위터>
'석촌호수 러버덕'
석촌호수에 뜬 초대형 고무오리 러버덕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 석촌호수에 네달란드 출신의 세계적 공공미술 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이 제작한 노란색 고무오리 '러버덕'이 등장했다.
이날 러버덕은 오전엔 문제가 없었으나 오후 2시쯤 점점 기울어져 머리 일부가 물에 빠지는 사태가 빚어졌다. 이후 복구작업을 통해 러버덕은 오후 5시 30분쯤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버덕 프로젝트 주최측은 공식 트위터에 "아윌비백(I'll be back). 터미네이터 놀이. 아 잘잤다. 웨이크미업(Wake me up). 시차적응 중"이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바람이 빠진 러버덕은 SNS를 통해 상태가 퍼지면서 '덕무룩'이란 별명까지 생겼다.
한편 러버덕은 가로 16.5m, 세로 19.2m, 높이 16.5m에 달하는 고무오리로 지난 2007년부터 암스테르담, 오사카, 시드니, 상파울루, 홍콩 등 전 세계 16개국을 돌며 행복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서울에서는 이날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전시된다.
석촌호수 러버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석촌호수 러버덕, 어쩐지 자꾸 졸더라", "물에 쿵했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