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노말로카리스란 <사진: MBC 뉴스 캡처>
'아노말로카리스란'
5억년 전 바다의 포식자로 알려진 아노말로카리스(Anomalocaris)란 무엇인가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아노말로카리스란 '이상한 새우(abnormal shrimp)'라는 뜻을 지닌 고대 해양 생물로 5억년 전 원시 지구 바다에 출현한 최상위 포식자다. 아노말로카리스는 '이상한'이란 뜻을 지닌 그리스어 anomalos와 '새우'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karis에서 유래됐다.
일반적으로 아노말로카리스는 크기가 60cm 정도였으나, 종류에 따라서 최대 2m에 달하는 것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아노말로카리스가 볼록한 타원형 머리 앞에 달린 한 쌍의 집게발(부속지)로 먹이를 입으로 옮겼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특히 아노말로카리스는 몸통 측면에 11개 이상 날개와 비슷한 엽을 지녀 헤엄칠 수 있었고, 동시대 다른 생물들보다 월등히 큰 엽을 활용하면 빠른 움직임이 가능해 캄브리아기 바다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할 수 있었다.
한편 영국 브리스톨대학교 고생물학 연구진은 그린란드에서 캄브리아기 또다른 포식자로 추정되는 원시 새우 '타미시오카리스 보레알리스(Tamisiocaris borealis)'의 화석을 지난 3월 발견했다.
학자들 사이에서 '고래 새우'란 별칭이 붙은 이 생물은 70~80cm 정도의 크기에 아노말로카리스와 같은 생물군으로 분류됐으나, 몸체에 미세한 털이 자라있고 고래 수염이나 고래상어 아가미처럼 물을 들이킨 뒤 작은 플라크톤만 걸러먹는 여과섭식 구조로 알려졌다.
아노말로카리스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노말로카리스란, 신기한 생물이네", "고대 바다는 좀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