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중국대사 북한 ICC 회부 반대 <사진: 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주미 중국대사 북한 ICC 회부 반대'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대사가 북한의 인권실태를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려는 미국 등 서방 국가의 움직임을 반대하고 나섰다.
4일(현지시각) 추이 대사는 미국의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어떤 나라도 북한의 내정에 간섭해서는 안 된다"며 "미국이 자신의 견해를 가질 수는 있지만 궁극적으로 이 문제는 북한 인민들의 결정에 달린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ICC든 다른 곳이든 문제를 복잡하게 만든다면 도움이 되거나 건설적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의 한반도 정책은 전체의 비핵화, 평화와 안정, 협상과 대화를 통한 문제의 해결"이라며 "우리는 북한의 비핵화와 안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가 그동안 북한 인권 문제를 ICC에 회부하려는 유엔의 결의안을 반대해왔지만, 해외 공관장이 직접 나서 공개적으로 비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중국과 달리 지난달 30일 유엔 총회의 북한 ICC 회부 결의안에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주미 중국대사 북한 ICC 회부 반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주미 중국대사 북한 ICC 회부 반대, 예상대로 중국이 반대했네", "주미 중국대사 북한 ICC 회부 반대, 자신들의 영향력 확보를 위해서 아닌가", "러시아는 어떻게 나오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