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희경(왼쪽부터) 산업은행 수석부행장과 이덕훈 수출입은행장,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나성린 국회의원,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김정훈 국회의원,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해양금융협의회· 원스톱상담센터 운영 통한 시너지 확대
해양금융의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이고 있는 '해양금융종합센터'가 10일 오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개소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해양금융종합센터(센터)는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은행의 해양금융조직과 전문인력 77명으로 구성돼 있다.
센터는 조선과 해양플랜트, 해운, 기자재 등 종합 해양금융 공동 지원을 목표로 지난 9월 29일부터 BIFC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센터는 3개 참여기관 간 협의체인 해양금융협의회와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한 원스톱상담센터를 운영해 참여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해양금융 허브로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지난달에는 현대중공업과 컨테이너선 8척을 구매 계약한 그리스 오션벌크 컨테이너 (Oceanbulk Container)사에 3억4000만달러(한화 3688억원)의 선박금융을 최초로 공동지원하는 등 금융지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덕훈 수출입은행장과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 류희경 산업은행 수석부행장, 서병수 부산시장, 김정훈 국회의원, 나성린 국회의원,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원장 등 정·관계 및 금융기관, 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은 기념사를 통해 "기존의 선박·해양플랜트·해운금융에 더해 항만·물류·해양서비스 등 업무영역을 확대해 센터가 종합 해양금융 지원기관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류희경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은 "금융위기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해운업계에 큰 힘이 되는 한편, 그동안 축적한 선박금융 노하우를 활용해 부산이 아-태지역 해양금융의 메카로 자리잡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센터는 개소식 이후 부산 롯데호텔에서 '해양금융종합센터 개소 기념 세미나'를 열어 조선·해운업 현황과 센터의 금융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