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제 사례로 제작되어 더욱 유쾌하고 현실감 있는 이야기
2014년 11월, 입소문만으로 요즘 말로 흔히 ‘대박’을 치고 있는 공연,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가 다시 돌아온다.
작년 5월 서울 초연을 시작으로 전국 방방곡곡을 순회하고 다시 돌아오는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는 은퇴 후 집에서 홀로 강아지를 돌보는 60대 가장 영호와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자신의 자리가 위태로운 40대 샐러리맨 종수, 자식농사 잘 짖고 노후 걱정 없이 사는 말복, 늦은 나이에 손자를 봐야 하는 갱년기 여성 영자, 세월이 가도 사랑받고 사는 예쁜 춘자, 사춘기 자녀와 날마다 전쟁을 치는 오목이 찜질방에 모여 삶의 애환과 고민을 털어놓는 드라마형식의 유쾌한 극이다.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는 중년의 인생을 유쾌하고 솔직하게 풀이한 극을 넘어 부부, 커플의 관계를 회복 시켜주는 힐링극으로 모든 연령층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연극의 대본과 연출을 맡은 극단 '나는 세상' 대표 김영순 연출은 “위기의 부부들의 솔직한 사연을 담았기 때문에 많은 공감을 얻는 것 같다”며 “이 작품을 관람하는 모든 사람들이 중년과 말년에 대한 외롭고 막연한 생각에서 벗어나 이제는 삶 자체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과 함께 나누며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브리검영대학에서 연극 연출을, 뉴욕대에서 공연학을 전공한 뒤 2009년부터 국악공연 <엄마와 함께하는 국악 보따리>, 오페라 <마술피리>, 연극 <나의 마지막 연인> 등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연 출연진은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장영주, <막돼 먹은 영애씨>의 영애엄마역의 김정하, 아빠역의 송민형, 상사역의 유형관 등이 있다. 이외에도 연륜과 연기력을 인정받은 <제빵왕 김탁구> 전성애, 김선화,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김성기, <뮤지컬 가스펠> 진수현 , <심청이는 왜 두 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 극단 목화 이수미, <슈팅> 박현정,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종민, <뮤지컬 당신만이> 권혜영, 이훈이 캐스팅되어 소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는 포스코, (주)금호석유과학, 민들레영토, SK텔레콤, T멤버십초콜릿에서 후원하고 오는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화 목 금 20시, 수 11시, 20시, 토요일 15시 19시, 일요일 15시에 시청역 세실극장에서 공연한다. 공연문의 02-766-9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