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레딧닷컴
아이폰6의 갖가지 불량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의 문제 제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전면 카메라의 초점이 맞지 않는다는 불평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오픈마인디드스캡틱이라는 사용자는 SNS 채널인 레딧 닷컴에 “내가 보유한 아이폰6 전면 카메라가 정렬 오류로 오른쪽 상단에 초승달 모양 이미지가 나타난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현상은 비단 나에게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친구의 스마트폰에서도 동일한 문제점이 발견된다”면서 “애플 스토어를 통해 교환을 고민 중으로 다른 사용자들도 같은 문제점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글에는 하루가 지난 현재 189개의 댓글이 달렸으며 대부분이 동일한 현상을 호소하고 있으며 애플 관련 블로그인 ‘맥루머스’ 포럼에도 동일한 내용의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외에도 맥루머스에는 ‘아이폰6 전면 카메라가 움직인다’든가 ‘전면 카메라의 이미지가 번진다’는 불만과 함께‘ 아이폰5에 사용한 카메라 어댑터를 사용한 것이냐’는 의문까지 제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이폰6 전면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의 오른쪽 상단부분에 초승달 모양이 나타나는 현상은 카메라의 위치가 조금 뒤틀려 잘못 장착된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러한 문제는 아이폱6에 국한된 것으로 아이폰6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사진을 촬영하는 데도 큰 문제는 없다는 지적이다.
레딧 사용자인 애플의 직원은 “본사에서 아직 원인을 확인하지 못했지만 디스플레이 패널을 교환하거나 기기를 통째로 교환할 수 있다”는 댓글을 올렸다.
문제는 아이폰6나 6플러스의 문제점이 여기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미 한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는 기기가 휘어지는 ‘밴드게이트’, 뒷면 안테나 코팅부분의 변색을 의미하는 ‘다이게이트’에 이어 강도가 약한 디스플레이 보호유리 재질로 인해 쉽게 흠집이 발생하는 ‘스크래치 게이트’까지 끊임없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