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팔달산 토막시신 발견 <사진: 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수원 팔달산 토막시신 발견'
수원 팔달산 등산로에서 발견된 토막시신이 국과수 감정결과 사람 몸통으로 확인됐다.
5일 수원서부경찰서는 지난 4일 오후 1시 3분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뒤편 팔달산 등산로에서 발견된 토막시신에 대해 국과수로부터 인체가 맞다는 구두소견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성별, 나이, 사망시점 등은 정밀감정을 거쳐야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등산객 임모(46) 씨는 검은색 비닐봉지 안에 인체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담겨있는 것을 발견해 신고했다.
발견된 시신은 머리와 팔이 없는 상반신으로 내부에 뼈는 있었으나 심장이나 간 등 비교적 큰 장기가 없던 상태였다. 비닐봉지 안에서 다량의 혈액은 발견되지 않아 훼손된 뒤 일정 시간이 지나 담겨진 것으로 보여진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부검 과정에서 갈비뼈 아래 있어야할 주요 장기들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몸통 아랫쪽 콩팥 등은 그대로 남아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