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네스 카야 '불륜설' 논란…'사과문 배포' 결정

'에네스 카야 사과문'

터키 출신 방송인 에네스 카야가 최근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사과해 충격을 주고 있다.

에네스 카야는 5일 법무법인 정건(변호사 허정현)을 통해 각 언론사에 장문의 사과문을 공개했다.

에네스 카야는 사과문을 통해 "최근 저와 관련된 일들로 저에게 보내주신 여러분들의 사랑에 의도치 않게 상처를 입히게 되어 죄송한 마음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에네스 카야는 "저는 많은 분들께서 저에게 분노하고 계신 이유를 잘 알고 있습니다"라며 "결혼 전 저 또한 또래의 젊은이들처럼 인터넷을 통해 낯선 사람을 알게 되는 일도 있었고, 그 관계가 이어져 일면식도 없는 상대와 수위 높은 말을 했던 순간도 있었습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초기 해명에 나서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잘잘못을 따지기에 앞서 어찌 되었든 현 사태는 저의 과거 행동에서 촉발된 것이므로 겸허히 여러분들의 비난을 수용하고자 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만, 사실관계를 악의적으로 왜곡하거나 거짓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하여 단호히 대처하는 것 또한 그 동안 저를 아껴주신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 생각하므로 이는 차분히 대응할 계획입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