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대 슈퍼개미 <사진: tvN '화성인 바이러스'>
'100억대 슈퍼개미'
주식 투자를 통해 100억대 자산가로 성장한 슈퍼개미가 유흥업소에서 난동을 부리다 구속됐다.
15일 전주지법 군산지원은 유흥주점에서 행패를 부리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A(32)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7일 오후 11시 40분쯤 전북 군산시 나운동에 위치한 한 가요주점에서 맥주병으로 여종업원의 이마를 내리쳤다.
이 폭행으로 여종업원은 기절했고 이마가 5cm가량 찢어지는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출동한 경찰관을 향해 물을 뿌리고 "내가 100억 중 10억만 쓰면 너희 옷 모두 벗긴다"며 "당장 1억도 없는 것들이 나이만 먹어서, 내가 아는 사람들에게 1억씩 주고 너희 죽이라면 당장에 죽일 수 있다"고 폭언했다.
전주지법 재판부는 "피고인은 2012년 10월 상해죄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는데 집행유예 기간에 다시 상해죄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고 이 사건 역시 집행유예 기간에 저질렀다"며 "피고인이 잘못을 시인하고 뉘우치는 모습은 별로 보이지 않고 궁색한 변명으로 일관하며 책임을 모면하려고만 하는 등 여러 불리한 정황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한편 10대 후반 300만원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한 A씨는 100억원 이상의 수익을 내 각종 방송매체에 출연했고 자신의 투자 비법을 알려주는 카페를 만드는 등 '슈퍼개미'로 명성을 얻었다.
100억대 슈퍼개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100억대 슈퍼개미, 돈만 있으면 뭐하나", "100억대 슈퍼개미, 사람이 안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