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인질극 종료 <사진: 샘 해밍턴 페이스북, 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시드니 인질극 종료'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이 자국 도시 시드니에서 벌어진 인질극에 분노를 표출했다.
16일 샘 해밍턴은 호주 시드니 인질극이 종료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드니 인질극 끝났는데…결과 2명 죽었네요. 진짜 열 받네. 혼자 죽지. XX"라는 글을 게재했다.
샘 해밍턴은 "부상자 그리고 사망자 기도 합니다"라며 "범인 빼고…"라고 희생된 인질들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또 "살인하고 성폭행 범이었는데 왜 감옥 안 들어가있었어?"라며 "앞으로 이런 일 전 세계에 없도록 좀 신경 쓰자"라고 지적했다.
한편 뉴사우스웨일스(NSW) 주 경찰은 16일(현지시각) "인질극이 벌어진지 17시간 만에 인질범을 사살하고 인질극을 종료시켰다"고 밝혔다.
인질범은 이날 새벽 인질극이 벌어진 카페를 급습한 경찰과의 대결 중 사살됐다. 이 과정에서 카페 매니저인 토리 존슨(남·34)과 변호사 카투리나 도슨(여·38)이 사망했으며, 4명이 부상을 당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인질범은 지난 1996년 호주로 건너온 난민 출신의 이란인 만 하론 모니스(50)로 확인됐고,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와 관련이 있을 거란 관측이 제기됐다.
시드니 인질극 종료, 샘 해밍턴 분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시드니 인질극 종료, 결국 희생자가 나왔어", "샘 해밍턴 분노, 이해된다", "시드니 인질극 종료, 샘 해밍턴 마음이 더 아플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