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신년사 <사진: MBN>
김정은 신년사
'김정은 신년사'가 화제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지난 1일 신년사에서 "올해 남북관계에 큰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며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제1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40분부터 30분간 조선중앙TV가 방영한 신년사 육성 연설에서 "지난해, 남북관계가 악화일로였다. 올해는 남북이 새로운 역사를 써야 하고, 특히 최고위급 회담도 못할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남조선 당국이 진실로 대화를 통하여 북남관계를 개선하려는 입장이라면 중단된 고위급 접촉도 재개할 수 있고 부문별 회담도 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세기를 이어온 민족 분열의 비극을 이제는 더 허용할 수 없다"고 강조한 김 제1위원장은 "북과 남은 더 이상 무의미한 언쟁과 하찮은 문제로 시간과 정력을 헛되이 하지 말아야 하며 북남관계의 역사를 새로 써야한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집권 후 남북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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