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대 선・후배의 정초 만남…시작부터 '느낌 아니까’
국립세무대학 출신 국세공무원 가운데 ‘국세청 1급 승진자 1호’이자 ‘첫 지방국세청장’이라는 기록을 동시에 갖게 된 김재웅 중부지방국세청장이 을미년 새해 시작부터 중부청 청사 집무실에 정범식 중부지방세무사회장을 비롯한 중부회 임원들을 맞아 들였다.
김재웅 중부청장이 국립세무대학 제1기 출신이라면 정범식 중부세무사회장은 같은 세무대 1년 후배인 제2기 출신. 이에 따라 정초부터 이들의 만남은 국립세무대학 선후배가 양 기관의 수장으로서 공식적인 첫 대면이라는 의미가 보태져 관심을 모았다.
15일 중부지방세무사회에 따르면 정범식 회장은 지난 13일(화) 신임 인사차 김재웅 중부청장을 예방, 중부청장 접견실에서 약 40분가량 환담과 함께 최근 주요 현안에 대해 세정동반자로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만남에선 두 선・후배가 학창시절의 에피소드는 물론 국세청에 함께 근무하며 일어났던 일들에 대한 회상 등 다양한 이야기가 화기애애하게 오갔으며, 세금문제 현장소통의 날 행사는 물론 성실납세 조성을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이 논의됐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설명.
김 청장은 특히 이 자리에서 “드넓은 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중부지방국세청의 특성상 세정을 펼치는데 있어서 세무대리인들의 협력과 도움이 특히 절실하다”며 “세무사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국가의 재정수입과 납세자의 권익보호 사이의 균형을 잘 맞추는 세정집행이 필요하다”며 “세무사들은 적극적으로 세정에 협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는 것.
한편, 김 청장과 정 회장과의 만남의 자리엔 중부지방세무사회 박홍배ㆍ최훈 부회장과 송재원 연구이사, 김성주 업무이사, 정운용 홍보이사, 변종화 국제이사, 김주택 정화위원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