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종합체육관 붕괴 <사진: SBS 뉴스 캡처>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서울 사당종합체육관 신축 공사장에서 천장 일부가 무너져 작업자 11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오후 4시 50분쯤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있는 사당종합체육관 신축 공사장에서 철골 구조물의 거푸집 지붕이 브이자 형태로 무너졌다.
이 사고로 지붕 위와 아래서 일하고 있던 44살 권 모 씨등 작업자 11명이 잔해에 깔려 구조를 기다렸다.
소방당국은 인력 310여 명을 투입해 중장비를 동원한 수색 작업을 벌였고 2시간 만에 작업자 전원을 구조했다.
구조된 작업자들은 주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중상자는 3명, 나머지는 경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천장을 받치는 임시 지지대에 콘트리트를 부으면서 무게가 쏠려 천장이 무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 동작구가 지하 1층에 지상 2층, 연면적 7천100㎡ 규모로 조성하는 이 체육관 건물은 지난 2013년 6월 착공해 올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었다.
동작구는 지난달 현장 점검에서 하중 과다 문제를 발견해 시공사에 설계를 변경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서울시가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한 점검에서도 10여 건의 문제가 지적돼 시정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동작구는 사고대책본부를 꾸리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정말 다행이다",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항상 안전이 문제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