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에 등장한 스톰 트루퍼 <사진: JTBC 뉴스 캡처>
'장례식에 등장한 스톰 트루퍼'
영화 '스타워즈'의 캐릭터인 스톰 트루퍼가 한 장례식에 등장해 화제에 올랐다.
영궁의 한 매체는 11일(현지시각) "스타워즈의 한 열렬한 팬의 장례식장에 스타워즈 스톰 트루퍼가 나타나 그의 가는 길을 호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췌장암과 간암으로 긴 투병 끝에 지난달 세상을 떠난 고든 디콘(58)의 장례식에 스톰 트루퍼가 등장했다.
스톰 트루퍼 의장대는 마차를 호위하며 영국 웨일즈 카디프 지역의 한 교회까지 운구 행렬을 이끌었고, 디콘의 장례식이 진행되는 동안 교회 앞을 지켰다.
이 장면은 스톰 트루퍼 군대가 악당 다스 베이더의 마지막 길을 호위하는 것 같은 모습이라 눈길을 끌었다.
디콘의 장례식은 그의 아내와 지인이 마련한 선물이었다. 디콘의 부인인 마릴린(54)은 "남편은 스타워즈에 미쳐있었다"며 "우리는 1977년에 그 영화를 처음 보러갔고 그 이후부터 그는 스타워즈에 집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은 사람들이 검은 옷을 입는 것을 원치 않았다"며 "그는 이 장례식을 보고 정말 황홀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스 베이더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은하 제국의 통치자이자 악의 화신이며, 스톰 트루퍼는 그의 부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