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박주영 백의종군 <사진: FC서울 페이스북>
'FC서울 박주영 백의종군'
'풍운아' 박주영(30)이 친정팀 FC서울과 3년 계약을 맺으며 7년만에 K리그 클래식으로 돌아왔다.
서울은 박주영과 세부계약을 마치고 공식 발표만을 남겨둔 것으로 보인다. 이재하 서울 단장은 "연봉은 지금 바로 밝힐 수 없으나 백의종군 수준"이라고 밝혔다.
박주영은 FC서울에서의 큰 활약을 바탕으로 프랑스 AS모나코를 거쳐 프리미어리그 아스널로 향했지만 이렇다할 활약이 없었고 셀타 비고와 왓포드를 전전하다 사우디의 알샤밥으로 향했다. 8개월동안 팀 내 최고 연봉을 받으며 단기계약을 맺고 7경기에 나서 1득점 1도움을 기록했지만 적응에 실패했다.
자유계약(FA) 신분인 박주영은 서울 입단에도 절차상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울이 에스쿠데로 대신 박주영을 적극 기용하겠다고 밝히면서 주전까지 보장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은 박주영에게 팀 내 최고 수준의 연봉을 약속했다. 유럽에서 뛰고 싶다는 마음에 주저하던 박주영도 서울과 최용수 감독의 확고한 영입 의지를 보고 마음을 돌렸다.
박주영의 복귀로 공격수 부재에 시달리던 서울은 한숨을 돌리게 됐다. 그는 비록 지금은 전성기 만큼의 기량은 아니지만 컨디션만 찾으면 팀 전력에 크게 보탬이 될 수 있다.
또한 박주영의 FC서울 유턴은 K리그 클래식의 마케팅적인 측면에서도 엄청난 희소식이다.
FC서울 박주영 백의종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FC서울 박주영 백의종군, 정말 반갑다", "FC서울 박주영 백의종군, 골을 넣어줘"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