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앤장 법률사무소가 최근 미국 법률전문지 아메리칸 로이어(American Lawyer)가 주최하는 '아시아 리걸 어워드 2015'(Asia Legal Awards) 시상식에서 '올해의 아시아 로펌'(Asian Law Firm of the Year)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아메리칸 로이어가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올해 두번째 실시한 아시아 리걸 어워드는 지난 3일 홍콩에서 개최됐으며, 아시아 전역의 100여개 유수 로펌을 대상으로 그 해 두각을 나타낸 로펌과 주요 거래들을 분야별로 선정해 시상했다.
김앤장 관계자는 "김앤장이 참여한 미국계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의 싱가포르 포장업체 굿팩(Goodpack) 인수 건은 '올해의 M&A 딜(Private Equity부문)'로 선정됐으며, 애플과 삼성간의 특허분쟁 건은 '올해의 분쟁'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아메리칸 로이어는 심사평에서 "김앤장은 홍콩을 제외하고 별도의 해외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지 않음에도 세계 최상급의 로펌을 표방하며 다국적 팀 구성원들을 갖추고 있으며 외국 기업 고객들에게 정교하고 복잡한 이슈들을 자문해왔다"며 김앤장이 대리한 AB인베브의 OB맥주 인수 딜 등을 소개했다.
수상에는 김앤장의 강한 소송 분야와 다양한 프로보노 활동도 반영되었다고 설명했다.
KKR의 굿팩 인수건을 올해의 M&A 딜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KKR이 동남아에서 투자한 가장 큰 거래이며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사모펀드가 싱가포르에서 진행한 첫 기업담보 차입매수란 점에 의미를 두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의 분쟁'에 애플과 삼성간의 특허분쟁을 선정한 이유와 관련해서는 "이 사건이 특허권 침해뿐 아니라 산업디자인 및 부정경쟁방지법 등의 다양한 법적 이슈들을 다루고 있으며 여러 재판 관할권을 둘러싼 중요한 IP 소송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메리칸 로이어는 이 밖에도 '올해의 인터내셔널 로펌'에 클리포트 챈스(Clifford Chance)를 선정했다.
한편, 김앤장은 지난 해 美 ‘어메리칸 로이어(American Lawyer)’가 발표하는 세계 100대 로펌 가운데 95위에 선정돼 글로벌 경쟁력이 입증된 바 있으며 프로보노 분야 발표에서는 세계 17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