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령 할머니 <사진: 연합뉴스TV>
세계 최고령 할머니
지난 1일 세계 최고령 할머니인 일본의 오카와 미사오 씨가 117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할머니의 타계에 대해 현지 양로원 관계자는 "오카와 할머니가 마치 잠에 들 듯이 평화롭게 가셨다"며 "할머니가 많이 그립다"고 말했다.
이어 오카와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약 10일 전까지 식욕을 잃지 않았고 매일 한 잔씩 커피를 마시며 라멘 등 자신의 좋아하는 음식을 먹었다고 덧붙였다.
1898년 3월5일 태어난 세계 최고령 할머니 오카와 씨는 재작년 6월 일본인 기무라 지로에몬 씨 사망 이후 생존하는 세계 최고령 인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그는 지난 1931년 남편과 사별했으며 슬하에 1남2녀를 뒀다. 할머니의 살아 있는 딸과 아들도 94세와 92세로 어머니의 장수 유전자를 물려받았다.
오카와 할머니는 지난달 생일 때 그동안의 인생이 길었느냐는 질문에 "짧았다"고 답했으며, 장수 비결을 묻자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세계 최고령 할머니 오카와 씨의 별세에 영국 텔레그래프는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묻는 질문에 오카와 씨는 주저하지 않고 1919년 결혼을 떠올렸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 최고령 할머니 오카와 씨의 별세로 116세인 미국 아칸소 주의 거트루드 위버 씨가 최고령 생존 인물이 됐다.
미국 노인병학 연구 그룹에 따르면 19세기에 태어난 사람은 이제 4명밖에 남지 않았다. 거트루드 위버 씨가 1898년생이며 미시건 주에 거주하는 제랄린 탤리, 뉴욕시에 거주하는 수산나 무샤트 존스, 이탈리아에 거주하는 엠마 모라노 세 사람이 모두 1899년 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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