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김구라 <사진: SBS '힐링캠프'>
'힐링캠프 김구라'
'힐링캠프'에 출연한 방송인 김구라가 자신의 가정사를 가감없이 고백해 화제다.
13일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김구라는 "아내가 신용불량자여서 은행 거래를 아예 못하는 상태"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내가 신용불량자가 된 이유는 결혼 초기에 처남이 어렵다고 하니 카드를 빌려준 뒤부터였다"라며 "그때부터 아내는 신용불량자가 됐고, 은행 거래를 전혀 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또 "아내가 처형 채권자에게 전세 보증금을 빚 담보로 제공했다는 편지가 날라왔다"며 "1억 정도의 돈이었고, 다행히 해결했다"고 고백했다.
이날 김구라는 "2010년부터 돈놀이를 하던 가정주부 처형이 연락을 끊고 잠적한 이후부터 문제가 시작됐다"며 "그때부터 아내가 다른 사람에게 돈을 빌리러 다니고 있었다 지인들에게 200~300만원씩 꾸면서 '이자 많이 줄게'라며 메우고 다닌게 2010년 5, 6억 빚이 2013년 9억 7천으로 불어났더라"고 사건이 커진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2013년 4월 방송을 다시 시작할 때 즈음 친한 친구에게 전화 와서 아내가 200-300만 원 정도 여러 차례 빌려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후 집사람 불러 사연을 들었더니 아내가 체념을 하며 '채무가 9억7000만 원 정도 있다'고 털어놓았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 김구라는 "2013년 4월 9억 7천이었던 빚이 지난해 8월까지 17억으로 늘었고, 심지어 보름에 1억 씩도 빚이 불어났다"며 "제 성격상 공황장애 걸릴 사람이 아닌데 그렇게 됐다"고 씁쓸해했다.
이어"17억 빚과 별개로 집에 가압류가 들어왔다"며 "그것 또한 처형이 돈을 빌리면서 보증인으로 우리 집사람을 내세운 것"이라며 한탄해했다.
마지막으로 김구라는 "집안이 서로 분위기가 정말 다르다. 나는 예전에 어려울 때에도 형한테 10만원도 꿔본 적이 없다"며 "그런데 우리 처가는 '우리 형제가 못 살면 내가 그걸 어떻게 보냐'라는 식으로 말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힐링캠프 김구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힐링캠프 김구라, 마음이 아프네요", "힐링캠프 김구라, 빨리 해결하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