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파퀴아오, 계체량 통과…준비 끝난 '세기의 대결'

'메이웨더 파퀴아오 계체량 통과'

복싱계 '세기의 대결'을 앞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와 매니 파퀴아오(37·필리핀)가 계체량을 모두 통과했다.

해외 언론들에 따르면 2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웨더와 파퀴아오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계체랑 행사에 참석해 각각 146파운드(약 66. 22kg)와 145파운드(약 65.77kg)를 기록해 웰터급 기준 몸무게인 147파운드(약 66.68kg)에 걸리지 않았다.

이로써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두 선수의 첫 맞대결은 추진기간 5년이 흐르고 본 경기만을 남겨두게 됐다.

특히 계체량 행사가 유료로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1만 1500명이 찾아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미 지난달 24일 티켓 예매 시작 직후 1분 만에 매진되면서 세계가 얼마나 주목하고 있는지를 입증했다.

이번 경기의 대전료는 약 1억 3300만파운드(약 2159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편 복싱 역사상 유래가 없는 8체급 챔피언인 파퀴아오는 통산 57승(38KO) 2무 5패를 기록 중이다. 메이웨더는 프로무대 47전 전승(29KO)을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고 5체급을 석권했다.

이들의 경기는 오는 3일 낮 12시 계체량 행사가 치러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