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곡동 예비군 총기사고, 2명 사망·3명 부상…가해자 난사 직후 자살

'예비군 총기사고'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52사단 예비군훈련장에서 총기사고가 발생해 예비군 2명이 죽고 3명이 부상을 당했다.

13일 육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6분쯤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예비군훈련장에서 총기사고가 일어나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사망자 가운데 1명은 총기를 쏜 가해자다.

첫 부상자는 4명이었으며 이들 중 2명은 중상에 빠졌다가 1명이 치료 도중 끝내 숨졌다.

K-2 소총을 난사한 가해자는 동원훈련에 참가한 23살 최모 씨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예비군 훈련장의 훈련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14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었으며 500여명의 예비군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예비군 1명이 총기를 난사해 4명이 다쳤다"며 "총기를 난사한 예비군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또 "사건은 사격 훈련 과정에서 조준구 조정을 위한 영점사격을 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육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