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찬 성범죄자들…40대는 소아병원서 유아 성추행, 50대는 발찌 끊고 도주

전자발찌 성범죄자

'전자발찌 성범죄자'가 또다시 성추행을 해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성범죄 전력이 있어 전자발찌를 부착한 임모 씨(49)가 지난 12일 서울의 한 소아과 병원에 들어가 유아 두 명의 옷을 벗기는 등 성추행을 하다 발각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유아 성추행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임 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임 씨가 다른 병원에서 유아를 상대로 추가 범행 사실이 없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전자발찌를 착용한 성범죄자가 유아가 많이 있는 소아과 병원 입원실까지 들어가 유아들을 성추행한 사실이 알려지자 전자발찌 착용자 관리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포항시 북구 용흥동 서부시장에서 성범죄자 김모(51) 씨가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김 씨가 도망 당시 전자발찌 훼손으로 경보가 울렸으나 출동한 경찰은 이제까지 범인을 잡지 못하고 있다. 

'전자발찌 성범죄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버릇을 못 고쳤네", "더 강한 처벌 필요", "관리에 문제가 있는 거 아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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