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남의철, 필립 노버와의 경기 판정패…판정 논란 증폭

'UFC 남의철'

종합격투기 대회 UFC가 11월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한국 파이터 남의철이 UFC 경기에서 패배했다.

17일(한국시각) 필리핀 마닐라 SM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66'에 출전한 전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남의철은 필리핀계인 필립 노버(31·미국)와 맞붙었으나 2대1로 판정패를 당했다.

남의철은 1라운드에 테이크다운을 허용했다. 남희철은 2라운드에 적극적인 파운딩으로 유효타를 늘렸다. 3라운드에도 효율적인 공격과 수비를 이어갔다. UFC 공식자료에 따르면 '중요타격'에서 시도 99-40과 성공 70-31로 남의철이 우세했다. 그래플링 우위 시간도 6분 29초-6분 7초로 남의철이 더 많았다.

그러나 UFC 심판들이 내린 판정은 '필리핀계' 노버의 승리였다. 2, 3라운드에서 제대로 된 공격조차 시도하지 못한 노버였으나 1대2로 패배했다. 남의철은 억울한 표정을 감출 수 없었다.

실제 UFC 경기후 심판의 판정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심지어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마저도 트위터에 "남의철이 이겼다. 매우 실망스럽다. 심판이 경기를 망쳤다. 어떻게 경기를 봤는지 모르겠다. 2라운드 노버가 이겼다고 생각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라고 올렸다.

한편 UFC는 17일(한국시각) 트위터 등을 통해 11월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UFC 파이트나이트를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UFC 남의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UFC 남의철, 정말 아쉽네요", "UFC 남의철, 화이팅 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