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화 전 부회장 소환 <사진: SBS 뉴스 캡처>
'정동화 전 부회장 소환'
정동화(64)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이 검찰에 소환됐다.
19일 포스코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가 정동화 전 부회장을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정 전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은 정 전 부회장을 상대로 포스코건설 임원들에게 국내외 공사현장에서 비자금을 조성하도록 지시하거나 상납을 받았는지 확인하고 있으며 뒷돈으 구체적 사용처도 조사 중이다.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포스코건설 사장을 지낸 정 전 부회장은 베트남 고속도로 공사현장의 비자금 조성과 토목환경사업본부 임원들의 금품수수 등의 의혹이 사장 재임 당시 벌어진 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 전 부회장이 영업비 명목으로 비자금을 조성하라고 지시한 정황을 포착했다.
또 정 전 부회장은 중학교 동문인 컨설팅업체 I사 대표 장모(64·구속기소)씨에게 사실상 브로커 역할을 맡겨 국내외 공사현장의 하청업체 선정에 개입하고 뒷돈을 챙겼다는 의혹에도 휩싸였다.
검찰은 정 전 부회장이 비자금 조성을 적극적으로 지시했거나 뒷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 구속영장 청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