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렬 창렬스럽다 <사진: MBN 뉴스 캡처>
'김창렬 창렬스럽다'
DJ DOC 멤버 김창렬이 한 식품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0일 한 매체는 법조계와 관련 업계, 경찰 등의 말을 빌려 "김창렬이 2009년 '김창렬의 포장마차'라는 편의점 즉석식품 시리즈를 내놓은 A사와 광고모델 계약을 지난 1월 해지하면서 이 회사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인터넷상에서는 비싼 가격 대비 내용물이 부실한 이 제품을 빗대어 '창렬하다', '창렬스럽다'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이로 인해 인터넷상에서 '창렬스럽다'라는 말은 가격 대비 형편없는 음식을 일컫는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고 있다.
이번 소송과 관련해 김창렬 측 관계자는 "해당 업체가 출시한 상품 때문에 김창렬의 이미지가 크게 훼손돼 다른 광고모델 계약에도 지장이 초래될 지경"이라며 "상징적 의미로 1억 원의 손해배상과 사과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창렬하다', '창렬스럽다'는 말이 퍼지면서 2013년 4월 소속사가 대책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는데도 A사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A사는 오히려 김창렬이 3월 이중계약을 했다며 최근 사기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A사는 김창렬이 직접 자사와 전속 광고모델 계약을 맺었는데 김창렬 소속사가 나서 내용증명을 보내는 등 영향력을 행사하며 영업을 방해했고, 이는 이중계약에 의한 사기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김창렬은 "명예훼손으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더니 날 이중계약이라는 이해할 수는 없는 이유로 고소, 시간을 끌려고 하는 것 같은데 시간이 얼마가 걸려도 상관없다. 과연 누가 잘못을 했는지 잘잘못을 꼭 가리겠다"고 밝혔다.
김창렬 소속사 측도 "소속사가 소속 연예인의 이미지 훼손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 이중계약에 해당한다는 주장은 억지"라며 "손해배상 소송이 불리하게 진행될 것을 우려한 A사가 연예인인 김창렬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고소한 건 아닌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김창렬 창렬스럽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창렬 창렬스럽다, 정말 마음이 아프겠다", "김창렬 창렬스럽다, 힘내세요 김창렬씨"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