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격리자 1820명, 어제보다 153명 늘어…콜센터 상담전화 4322건

'메르스 격리자 1820명'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한 격리자가 하루 사이 150여명이 늘어나 여전한 증가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보건복지부는 "격리 관찰자가 1667명에서 153명이 늘어 1820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303명이 늘어난 것에 비해 낮아진 것이지만 여전히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들 가운데 자가 격리자는 1636명, 기관 격리자는 184명으로 집계됐다.

격리 상태였다가 해제된 사람은 하루 전 62명에서 159명이 늘어 총 221명이 됐다.

현재 진행 중인 메르스 의심환자의 유전자 검사는 199건으로 전날 104건보다 많아졌다.

또 2번(여.63)·5번(50)·7번(여.28) 등 3명의 환자는 퇴원을 앞두고 있고 불안정한 상태에 놓였던 1번(68)·4번(여.46) 환자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다만 33번(47) 환자는 아직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한편 보건당국이 운영하고 있는 메르스 콜센터에 걸려온 상담전화 건수는 하루 전 3322건보다 1000건이 늘어난 4322건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