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병원 <사진: TV조선>
메르스 병원
'메르스 병원'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메르스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돼 25일부터 운영 예정이었던 강동성심병원에 메르스 확진환자가 경유한 사실이 알려져 부분 폐쇄가 결정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지난 23일 173번 환자(70, 여)가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에서 76번 환자와 접촉한 뒤 3개 병원을 거쳐 강동성심병원에 입원해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이 병원의 외래 진료와 신규 입원, 수술, 면회를 모두 중단시켰다.
특히 대책본부는 173번 환자가 메르스 환자 접촉력을 밝히지 않은 채 대형병원인 강동성심병원에 입원해 발병했으며 확진 판정이 늦었고 폐렴 증상까지 보인 점에 주목, 자칫 이 병원이 새로운 메르스 유행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을 내놨다.
한편, 지난 25일 메르스 환자들이 거쳐간 '경유 병원'은 80곳이 됐으며 '발생 병원'은 16곳으로 늘어났다. '집중관리 병원'은 삼성서울병원, 건양대병원, 강동성심병원 등 10곳이다.
'발생 병원'은 메르스 환자로부터 실제 감염이 이뤄진 병원이며 '경유 병원'은 메르스 환자가 거쳐가기만 한 병원을 말한다. '집중관리병원'은 감염 환자가 다수 발생해 추가 감염 우려가 높아 격리 조치 등을 취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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