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현황]확진자 186·사망자 35·퇴원자 119·격리자 811명…국내 치명률 18.8%

'메르스 현황, 치명률 18.8%'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 가운데 사망자가 1명이 더 추가돼 모두 35명까지 증가했다.

8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33번(70) 환자가 이날 오전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 환자는 특별한 기저질환은 없었으나 고령이라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

대책본부는 "결핵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177번(50·여) 환자가 지난 7일 숨진 데 이어 하루 만에 1명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사망자는 34명이었으나 1명이 더 늘어나면서 국내 메르스 치명률은 18.8%로 높아졌다. 확진자는 사흘째 추가되지 않아 전체 186명에서 변동이 없었다.

퇴원자와 사망자를 제외하고 치료 받는 32명 가운데 8명은 불안정한 상태에 놓여있다.

한편 기존 확진자 가운데 167번(53) 환자가 퇴원하면서 전체 퇴원자는 119명으로 증가됐다.

또 격리자는 전날보다 137명이 늘어난 811명이며 이 중 643명이 자가 격리, 168명이 병원 격리됐다. 격리 해제자는 같은 기간 92명이 추가돼 1만 5761명으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