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수위저하 <사진: YTN 뉴스 캡처>
'석촌호수 수위저하'
서울 잠실 석촌호수의 수위저하 원인이 지하철 9호선과 제2롯데월드 공사에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6일 서울시는 "한국농어촌공사에 의뢰해 석촌호수 수위저하 원인을 조사한 결과 제2롯데월드와 지하철 9호선, 주변 대형 신축건물 8곳의 공사 영향을 복합적으로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어 "석촌호수 일대 대형 공사들이 모두 끝나면 석촌호수 수위가 회복될 것"이라며 "수위저하가 주변 도로함몰 사고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결론지었다.
2010년 연평균 4.68m를 유지했던 석촌호수 수위는 2011년 10월부터 2년 동안 집중적으로 낮아졌다.
특히 공사 전과 비교할 때 제2롯데월드와 지하철 9호선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각 공사장 방향으로 물의 흐름이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석촌호수의 수위저하에 각 공사가 영향을 준 시기는 서로 달랐다.
시는 "제2롯데월드는 2011년 10월부터 2012년 3월까지 수위저하에 대한 기여율 72%를 기록했는데 2012년 말부터 2013년 초에 36%로 떨어졌다"며 "지하철 9호선은 2012년 3월 25%의 기여율을 기록했으나 2013년 10월 53%까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