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30년 확정 <사진: 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징역 30년 확정'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남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토막내 유기한 30대 여성이 징역 30년 형을 확정받았다.
7일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살인과 사체손괴 혐의 등으로 기소된 고모(37·여) 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고 씨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채팅으로 알게 된 남성들에게 성매매를 하면서 생계를 유지해 오다가 지난해 5월 휴대전화 채팅을 통해 A(50) 씨를 만났다.
이후 고 씨는 경기도 파주의 한 모텔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A 씨를 수십차례 찔러 숨지게 했다.
특히 고 씨는 전기톱을 이용해 시신을 훼손·유기하면서 범행흔적을 지우려했으며 피해자의 신용카드로 태연히 귀금속을 사는 등 쇼핑까지 즐겼다.
재판에 넘겨진 고 씨에게 검찰은 무기징역을 구형했는데 1·2심은 범행 수법이 잔혹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 등을 고려해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