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목함지뢰 <사진: 연합뉴스TV 뉴스 캡처>
'북한 목함지뢰'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매설 도발 사건에 대해 단호한 대응을 지시했다.
10일 국방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이날 육군 1사단 소초(GP)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북한의 행위는 명백한 도발이고 정전협정과 남북간 불가침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사건"이라며 "적의 도발에 응당하는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적이 도발한다면 GP장 판단 아래 주저함 없이 과감하고 단호하게 대응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북한군과 비교했을 때 우리가 부족한 점이 하나도 없다"며 "병사 개개인의 정신적 수준이나 체력, 지력이 북한군보다 월등히 낫다"고 격려의 말을 건넸다.
이번 북한 목함지뢰 폭발로 우리 부사관 2명이 중상을 입은 것에 대해서는 "우리 장병들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희생을 결코 헛되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군 당국은 이날 "지난 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군사분계선(MDL) 남쪽 DMZ에서 정상적으로 수색 작업을 벌이던 우리 측 장병 2명이 북한군이 매설한 것으로 확실시되는 목함지뢰에 의해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