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호텔롯데 상장 <사진: YTN>
신동빈 호텔롯데 상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1일 최근의 경영권 분쟁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한 가운데 롯데그룹의 성격과 관련된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신 회장은 "롯데는 우리나라 기업"이라며 "신격호 총괄회장께서 일본서 번 돈을 고국에 투자하겠다는 일념으로 설립한 한국회사다. 한국에서 번 돈은 지속적으로 한국에 투자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일 롯데의 핵심적 지배고리로 세간의 논란이 된 L투자회사에 대해 "일본 롯데 계열 기업이 공동으로 투자에 참여하면서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회장의 이 발언은 "한국서 돈 벌어 일본으로 빼돌리는 일본 기업"이라는 국민들의 반롯데 정서를 무마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신 회장은 이날 한국 롯데의 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를 상장하고 그룹의 복잡한 순환출자를 연내에 80% 이상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