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방송 재개 <사진: KBS 2TV 뉴스 캡처>
'대북방송 재개'
한민국 국방부 장관이 북한의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매설 사건과 관련해 대북방송 확대 등 대응 전략을 실시해 나갈 뜻을 천명했다.
11일 한 장관은 국회에서 정두언 국방위원장,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 등과 당정협의를 가진 뒤 "이번 사건으로 우리 군이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DMZ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작전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도발 대응조치에 대해 "대북 심리전으로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고 이를 기초로 우선적 조치를 취한 뒤 할 일들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비공개회의에서 "지난 10일 오후부터 중·서부전선 지역에서 대북 심리방송을 시작했다"며 "북한의 반응을 살피면서 추가 확대하겠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계태세를 지금보다 상향 조정해 북한이 도발하면 바로 타격할 수 있는 준비를 갖췄다"며 "앞으로 감시 장비를 보강해 감시 태세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