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택 대리기사 폭행 <사진: 유튜브 '원숭이 go' 채널>
'정운택 대리기사 폭행'
배우 정운택이 대리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18일 강남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입건된 정운택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밝혔다.
정운택은 지난 1일 새벽 4시쯤 서울 강남구 신논현 교보사거리 앞에서 만취한 채 대리운전 회사 셔틀을 기다리던 대리운전 기사들에 차례로 시비를 걸며 소란을 벌였다.
그 자리에 있던 대리운전 기사 류 모 씨도 정운택으로부터 정강이를 세게 걷어차였다. 류 씨는 "너무 심하게 취한 것 같길래 얽히기 싫어서 자리를 피했는데 내 쪽으로 다가와 다짜고짜 정강이를 세게 걷어찼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하자 정운택의 소속사 측은 "대리기사 중 한명이 핸드폰으로 그 모습을 찍었고 이를 빼앗는 과정에서 경미한 폭행이 일어났다"고 해명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소속사의 해명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사건 당시 동영상을 보면 술에 만취한 정운택이 다짜고짜 대리운전 기사들을 향해 욕설과 폭행을 일삼고 있다.
정운택을 고소한 대리기사 류 씨는 "그 영상이 없었더라면 꼼짝 없이 쌍방폭행이 됐을 것 같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편 정운택은 영화 '친구'와 '투사부일체', '유감스러운 도시' 등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