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접촉 합의 <사진: MBC>
남북, 접촉 합의
남과 북의 일촉즉발 대치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양측이 대화를 갖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북한의 도발로 인한 한반도 긴장 상황이 해소되고 남북관계 변화의 모멘텀이 만들어질지 주목된다.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22일 청와대 브리핑을 갖고 이날 오후 6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간 고위급 접촉이 있게 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양측이 합의한 바에 따르면 이번 접촉에는 우리 측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장관, 북측 황병서 총정치국장, 김양건 당 대남비서가 참석한다.
북한은 전날 오후 4시께 김양건 당비서 명의로 김관진 실장과 접촉할 것을 제안했으며 이에 청와대는 2시간 뒤 김양건 당비서 대신 황병서 총정치국장이 나올 것을 요구했다.
그러자 북측은 22일 오전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당비서가 함께 나오겠다는 의사를 타진하면서 김관진 실장과 홍용표 장관이 함께 나올 것을 요청했다. 이에 청와대가 수용의 뜻을 밝히면서 이날 오후 최종적으로 대화 합의가 이뤄졌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북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의 만남은 지난 2014년 10월 4일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 이후 10개월 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