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수능 원서접수 시작…첫날부터 전산 장애, 일부 학생 발길 돌려

2016수능 원서접수

2016학년도 대학 수학능력평가 원서접수 첫날인 2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수능 접수시스템 오류로 차질을 빚었다.

이날 시·도교육청과 수험생들에 따르면 평가원의 전산시스템 오류로 일부 학생들이 수능 원서를 접수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한 수험생은 "수능 원서접수를 하기 위해 학교에 갔지만 전산오류가 발생해 기다리다 결국 되돌아왔다"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평가원의 수능원서 접수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리며 장애가 발생했다"면서 "평가원이 올해 처음 수능을 접수하는 학교가 늘어난 것을 감안하지 못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평가원의 한 관계자는 "오후부터는 정상적으로 접속이 이뤄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7일부터 9월11일까지 12일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하며 이 기간에 접수 내역 변경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