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마음 온도는 영하 14도 <사진: 네파>
한국인 마음 온도는 영하 14도
한국인들의 '마음의 온도'가 영하 14도로 조사된 가운데 마음의 온도가 높아지는 경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시장조사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마음의 온도가 높아지는 것을 느낄 때는 전 세대가 공통적으로 '훈훈한 이야기(뉴스)를 접할 때(18.8%)'를 꼽았다.
이어 고등학생과 20대 대학생은 '가족이나 친구 등 지인들에게 칭찬을 듣거나 기대에 부응했을 때(각각 18.3%, 18.8%), 2030 직장인은 '소중한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22.5%)'를 1위에 올렸다.
우리 사회가 더 훈훈하고 따뜻한 세상이 되기 위해 사회 구성원이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으로는 26.5%의 응답자가 '배려'를 첫 번째로 꼽았으며 존중(13.1%), 나눔(11.1%), 이해(10.9%) 등의 덕목이 뒤를 이었다.
신호창 서강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이번 조사 결과는 지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미담이 마음의 온도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경기 활성화를 위한 소비진작의 한 방편으로 기능할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꼭 거창한 봉사가 아니더라도 일상의 삶에서 주변을 소소하게라도 배려하는 문화가 확산돼 보다 따뜻한 세상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 의하면 한국인들의 마음의 온도는 영하 14도로 드러났으며 세대별로는 취업 한파와 미래 불안에 떠는 대학교 4학년 마음의 온도가 영하 24.2도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