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비리 연루 의혹' 이상득, 검찰 출석…"내가 왜 왔는지 모르겠다"

'이상득 검찰 출석'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포스코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5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들어선 이 전 의원은 포스코 비리 개입 의혹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내가 왜 여기 와야 하는지 이유도 모르고 왔다"고 답했다.

그는 "포스코 협력사에 특혜를 준 적이 있느냐"라는 구체적인 물음에는 "결코 그런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의 측근이 운영하는 업체가 지난 2009년부터 포스코에서 일감을 몰아받은 단서를 포착했고 이 부분에 대해 추궁할 예정이다.

한편 이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2013년 9월 징역 1년 2월을 채우고 만기 출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