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졸닷컴
1200만 화소 카메라 센서를 채택한 아이폰6S의 카메라 성능이 2300만 화소의 소니 Z5에 비해 훨씬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카메라 및 렌즈 벤치마크 사이트인 디엑스오마크(DxOMark)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소니의 엑스페리아 Z5 스마트폰 카메라에 대한 평가에서 지금까지 공개된 휴대폰 중 가장 높은 87점을 부여했다.
이는 86점을 보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6 엣지나 최근 화웨이가 공개한 구글 넥서스6P의 84점, 그리고 전작 아이폰6 플러스에 부여한 82보다 높은 점수로 2300만 화소 센서가 큰 작용을 했다.
그러나 애플의 최신 아이폰6S로 촬영한 사진과 소니의 엑스페리아 Z5로 찍은 사진을 비교한 결과 이미지 품질이나 콘트라스트(명암비) 등 모든 부분에서 아이폰6S가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지금까지 후면 카메라에 800만 화소 이미지 센서를 고수해 오다가 아이폰6S에서 처음으로 12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 했다. 특히 카메라 센서는 다름 아닌 소니에서 만든 제품이다.
소니는 카메라 센서 분야에서 세계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강력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는 소니 제품이 탑재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소니의 Z5와 비교해 1200만 화소의 아이폰6S 사진 품질이 육안으로도 구별될 만큼 차이가 나는 현상은 카메라의 화소 수와 품질이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는 애플의 주장을 뒷받침 한다.
졸닷컴은 “카메라 성능 비교에서 아이폰6S가 소니의 Z5를 압도하는 것으로 밝혀진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면서 “이는 애플의 최적화 기술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