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호주 올림픽축구 대표팀 평가전 <사진: KBS2 캡처>
'한국-호주 올림픽축구 대표팀 평가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준비하는 한국 남자축구 올림픽 대표팀이 호주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12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 대표팀은 이날 오후 7시 이천 종합운동장에서 호주 대표팀과 2번째 평가전에 돌입했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1차전에 선발로 내보냈던 11명을 이번 2차전에서 모두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원톱으로는 제주 유나이티드의 김현이 나서고 김승준(울산 현대)과 한성규(수원 삼성)가 좌우 측면에 배치됐다.
중원은 이영재(울산 현대)와 김민태(베갈타 센다이), 유인수(광운대)가 책임진다.
포백은 구현준(부산 아이파크), 정승현(울산 현대), 박동진(한남대), 감한솔(대구FC)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부산 아이파크)이 꼈다.
1차전에서 맹활약했던 황희찬(FC 리퍼링) 등의 유럽파 선수들은 모두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호주 대표팀을 전반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다. 1차전 승리에 이어 2차전 역시 국민들에게 승전보를 전하고 싶은 마음이 느껴졌다.
우리 대표팀 선수들은 좌우를 가리지않고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호주의 강력한 수비를 뚫지 못하고 결국 전반전을 0-0으로 끝낸 채 후반전을 기약했다.
후반전에 돌입한 신태용 감독은 이창근, 정승현, 감한솔, 한성규, 김현 대신 김형근, 송주훈, 최경록, 황희찬, 박인혁을 투입하며 골을 노렸다.
신태용 감독의 교체 작전은 바로 적중했다. 후반 3분 류승우는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장신 수비수들 사이에서 살짝 점프해 머리로 돌려 골로 연결했다.
후반 37분에는 추가 득점이 터졌다. 한국의 전방압박에 당황한 호주 수비수는 골키퍼에게 백패스 했고 바운드된 볼을 제대로 키핑하지 못하면서 자책골로 이어졌다.
2점을 앞선 한국 대표팀은 후반 42분 호주 공격수 앤드류 홀에게 기습적인 중거리 골을 내줬지만 더 이상의 실점을 하지 않으며 호주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