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폰아레나
일반 사용자들의 예상과 달리 삼성전자 갤럭시S6의 사진 품질이 애플의 최신 아이폰6S와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전문 모도매체인 폰아레나가 독자들을 대상으로 갤럭시S6와 아이폰6S, 그리고 LG G4 및 아이폰6로 동일한 이미지를 촬영한 후 ‘블라인드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삼성전자의 갤럭시S6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스트 방법은 촬영한 기기 이름은 공개하지 않은 채 동일한 장면을 촬영해 가장 좋다고 느끼는 사진을 클릭하도록 했으며 설문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사진의 배치도 무작위로 바꿔 게시했다.
제시된 사진은 보트, 장미, 오페라하우스, 광장에 설치된 해시계, 런던 그랜드 호텔 건물 등 5개로 각각 8매의 사진으로 구성됐으며 일반 해상도 및 고해상도 사진을 포함하고 있다.
사진마다 약간의 선호도 차이는 있지만 최종 결과를 보면 갤럭시S6는 오페라하우스와 해시계 등 2개의 이미지에서 가장 높은 선택을 받은 반면 아이폰6S는 보트·장미·런던 그랜드 호텔 사진이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이폰6S는 갤럭시S6의 2개 보다 많은 3개의 이미지가 가장 품질이 좋다는 선택을 받았음에도 전체 투표수에서는 뒤졌다. 지지를 보낸 숫자를 보면 갤럭시S6는 4529명, 아이폰6S는 4270명 이었다.
LG G4와 아이폰6는 5개의 사진 중 단 한 개의 사진도 ‘최고’라는 선택을 받지 못했다. 선택자 수도 갤럭시S6와 아이폰6S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2345명과 1370명에 불과했다.
개별 사진에 대한 선택 결과를 보면 우선 보트의 경우 전체 2793명 중 아이폰6S 41.03%(1146명), 갤럭시S6 27.18%(759명), LG G4 25.96%(725명)였고 아이폰6는 단지 5.84%만 선택을 받았다.
장미를 촬영한 사진에 대해서는 2599명 중 아이폰6S 1180명(45.4%), 갤럭시S6 902명(34.71%), LG G4 366명(14.08%), 아이폰6 151명(5.81%)였다.
오페라하우스의 경우 갤럭시S6가 2486명 중 절반에 가까운 1161명(46.7%)이었으며 뒤를 이어 아이폰6S 523명(21.04%), 아이폰6 461명(18.54%), LG G4 341명(13.72%) 순이었다.
광장의 해시계 역시 갤럭시S6가 2344명 중 가장 많은 42.49%(996명)를 차지했으며 나머지는 LG G4 20.14%(472명), 아이폰6S 19.62%(460명), 아이폰6 17.75%(416명)로 큰 차이가 없었다.
마지막으로 런던 그랜드 호텔은 아이폰6S가 2292명 중 41.93%인 961명의 선택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갤럭시S6가 31.02%인 711명, LG G4가 19.24%인 441명이었으며 아이폰6는 가장 낮은 7.81%만 선택했다.
관심은 삼성전자의 최신 갤럭시S6와 아이폰6S의 비교 결과였다. 물론 전체 선택인 수에서는 갤럭시S6가 앞섰지만 이미지 개수에서는 아이폰6S가 더 높은 지지를 받아 실제 평가에서 아이폰6S가 앞섰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광량이 충분한 상태에서 촬영된 이미지만을 비교대상으로 삼았기 때문에 어두운 환경, 즉 저조도 이미지의 품질을 알 수 없었다는 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