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사후면세점에 대해 사전환급과 사후환급이 모두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부총리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현재 1만1000여개의 사후환급 면세점이 명동 등 관광객이 많은 곳에 있지만 활용도가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정세균 의원은 "일본은 미니면세점을 대폭 늘려 현재 1만8000여개가 있다"며 "관광진흥과 중소자영업 활성화, 일자리가 늘어나는 1석3조의 효과를 봤는데 우리도 검토해야 하지 않느냐"라고 질의했다.
최 부총리는 "일본의 미니면세점은 사전면세점으로 우리나라도 내년에는 사후면세점에서 사전·사후환급이 모두 가능하도록 제도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경제민주화의 시행이 미흡하다는 정 의원의 지적에 최 부총리는 "20개 입법과제 중 13개는 완료됐고 7개는 입법부에 계류 중에 있다"며 "지금은 계획에 따라 착실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