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소비자 10명 중 7명은 금전적 부담 때문에 보험 상품을 해지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생명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Ipsos)와 함께 보험 소비자 인식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보험 소비자의 가입 단계별 인식과 태도를 알아보고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기 위해 진행됐다. 보장성 보험에 가입하고 수도권에 거주하는 30~40대 직장인 남녀 1000명이 대상이다.
설문조사 결과 보험 가입 후 한 번이라도 해지해 본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10명 중 7명이 '그렇다'고 답했다. 해지한 보험의 평균 유지 기간은 4년 미만이었다. 특히 종신보험의 해지율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해지 이유로는 '금전적인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주로 보험료가 부담스럽거나 목돈이 필요할 경우 보험 상품을 해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응답자의 가구당 평균 월보험료는 31만원, 그 중 종신보험의 보험료는 18만원이었다.
가입 전 정보 획득과 실제 가입 경로를 묻는 질문에는 설계사(62%)나 지인(47%)을 통해 이뤄진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4명 중 1명은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 등 온라인을 활용해 정보를 얻는다고 답변했다.
보험소비자가 가입한 보장성 보험 중에서는 실손보험의 가입률이 약 90%로 가장 높았다. 암보험(62%), 종신보험(54%)은 그 뒤를 이었다. 상해, 질병보험 가입률은 50%를 밑돌았다.
상품을 가입할 때 고려하는 요소로는 상품(44%), 서비스(24%), 회사 이미지(20%) 순이었다.
박성덕 미래에셋생명 모바일서비스팀 매니저는 "설문조사 결과 보장성 보험의 해지율이 높고 유지 기간이 짧다는 점이 두드러진다"며 "가장 큰 해지 사유로 나온 보험료나 목돈 마련의 부담감은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은 온라인 보험을 통해 상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 온라인 보험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굿보험의 컨닝페이퍼' 이벤트를 3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3주간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설문조사 결과를 읽고 퀴즈를 풀면 된다. 응모한 사람 중 매일 1명에게는 아이패드 프로가, 500명에게는 스타벅스 더블샷 에스프레소가 추첨을 통해 제공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