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최고 지도자 '만수르', 충에 맞아 사망…내부 갈등으로 총격전

'탈레반 최고 지도자'

탈레반 최고 지도자 물라 아크타르 무하마드 만수르(이하 만수르)가 총상으로 사망했다.

4일 중국 신화통신은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14년째 내전 중인 탈레반 최고 지도자 만수르가 총격으로 인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만수르가 지난 2일 탈레반 지휘관들과 심한 말다툼을 벌이다 총에 맞아 심하게 다쳤고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

지난 7월 말 새로 지도자에 취임한 만수르는 약해진 권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노력해왔다.

취임 4개월여 만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면 탈레반 지도부 장악을 놓고 주요 지휘관들 사이에 내분이 커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