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3차 총파업 <사진: MBN>
민주노총 3차 총파업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16일 올해 세번째 총파업에 나선다.
민주노총은 16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 맞은편 국민은행 인근에서 총파업대회를 개최하는 등 전국 12곳에서 4시간 부분파업 형태로 총파업 투쟁을 벌인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성명에서 민주노총은 "정부·여당의 개악입법 직권상정과 정부 행정지침 발표 등에 대비해 내년 초까지 총파업 돌입 태세를 유지한다"며 "이 시기 언제든 정부·여당의 도발이 감행된다면 즉각 총파업을 선언하고 거리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3차 총파업은 현대차 노조의 참여로 2차 총파업 때보다 규모가 큰 15만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의 민주노총 총파업 참가는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파업 이후 7년 만이다.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구속으로 악화된 노동계와 정부의 갈등이 이번 총파업을 기점으로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번 총파업을 불법파업으로 규정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