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웨이보(아이빙유조우)
스냅드래곤820(SD820)을 탑재한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삼성전자 갤럭시S7보다 먼저 출시할 수 없을 것이라는 소문이다.
중국 웨이보의 IT관련 저명 블로거인 아이빙유조우(i冰宇宙)는 16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확인되지 않은 개인적 전언에 따르면 퀄컴의 SD820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삼성을 제외하고는 모두 4월 이후에 출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샤오미의 레이 쥔 회장이 다른 중국 내 스마트폰 제조 기업들 보다 먼저 SD820을 구매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궤를 같이하는 샤오미 회장의 발언도 공개됐다. 17일, 외신들에 따르면 샤오미 최고경영자 레이 쥔 회장은 SD820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진 ‘샤오미 미5’의 출시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이미 알려진 바에 의하면 샤오미 미5는 내년 2월, 중국의 명절인 춘절을 전후해 출시될 예정이었다지만 출시연기를 언급함에 따라 4월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최근 온라인 오포마트는 실수로 미5 사양을 통째로 공개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사양을 보면 2.5GHz(기가헤르츠) 퀄컴 SD820 AP에 5.5인치QHD(1440×2560) 디스플레이, 4GB 램, 16~128GB 내장 메모리, 후면 2000만 화소·전면 800만 화소 카메라, 3800mAh 배터리, 판매가격은 599달러(70만원) 선이었다.
샤오미의 자체 결정에 의해 연기가 됐던 그렇지 않던 간에 상황은 아이빙유조우의 전언이 사실일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어 다소 충격적이라 아니할 수 있다.
